기사등록 : 2020-02-09 14:27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확산 이후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북 진천 주민들은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 활동들은 위축되지 않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진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한 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임시 생활 시설로 인해 지역 내 감염 위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들은 해소가 됐는데 여러 심리적 위축 때문에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 이야기에 의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내에 있는 시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이 확인되고 소독이 되면 이후에는 일체 다 세균들이 전면되기 때문에 감염될 위험성이 없다"며 "신종 감염병에 대해 우리가 긴장하고 주의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고 국민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 활동이나 소비 활동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해도 되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진천음성을 포함한 충북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배려를 당부드리겠다"며 "정부에서 더 많은 지원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봉주 진천구 이장단 연합회장도 "진천 군민이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 오는 것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이 일관성 없고 형평성이 없어서 반대한 것"이라며 "나중에는 우한 교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뜨거운 마음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