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0 16:4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이 오늘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국내 완성차 공장의 생산 차질 우려를 그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내 40여개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공장 중 37곳이 오늘부터 가동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27개 공장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오늘부터 대부분의 공장이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
와이어링 하네스 국내 수송은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됐다. 부품기업별로 생산된 부품은 항공·해상 등으로 국내 수송을 개시해 지난 주말부터 한국에 반입 중이다. 오늘도 일부 물량이 도착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수요 등을 감안해 생산이 시급한 차종의 부품을 우선적으로 수송 중이며, 생산 즉시 매일 수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중국 지방정부 상당수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2월9일까지 연장했다. 이 때문에 현지에 위치한 국내 자동차 공장 역시 가동을 멈춰 국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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