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2 09:59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현재까지 북한 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WHO 평양사무소는, 전날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와 대응책' 등을 묻는 VOA의 질문에 "WHO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과 신종 바이러스 대응에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WHO가 북한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유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감염자 수는 각국이 WHO에 자진해서 보고하는 형식으로 집계된다. 이 때문에 북한 내 발병자 수가 정말 없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자국 내 감염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매체를 통해 감염 의심자들은 철저하게 격리하고 있다고 알리며 개인위생에 철저히 할 것을 주민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