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7 16:3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중국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결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촉발됐지만 달러/원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9원 오른 1183.9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1183원에서 출발했다가 오전 중 인민은행의 1년물 MLF 금리 인하 발표로 1179원대까지 하락했다. 오후엔 결제수요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MLF 금리 인하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기며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했다"며 "오후엔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고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보합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보합장이 고착화돼 당분간 1180~1190원대에서 횡보할 것 "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근 며칠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수 급증으로 유럽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외환시장에도 글로벌 리세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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