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5 18:35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세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시장 소상공인들과 만나 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추경예산을 이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KTX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대구 지역 시장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부는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태부족할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한다고 해도 부족할 것으로 추경 예산을 통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대책을 세우고 있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한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부족한 점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런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해주면 정부가 대책을 세워나가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대하 대구상공회의소장은 이날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과 대출기간 연장 등이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지원에 대해 정부가 대출보증 등의 방식으로 모든 책임을 지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소장은 "위기 상황인 만큼 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이루어져 생존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