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10:13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길이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는 얘깃거리가 많았다.
이경훈이 대기 순번으로 있다가 티오프 직전에 출전 통보를 받고 나간데다, 하루 전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관심을 끌었다.
4번홀(길이 587야드) 페어웨이 벙커에서 3번아이언으로 254야드 날려 이글을 잡은 매킬로이의 샷에 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11번홀(길이 448야드) 그린 뒤 러프에서 우드로 칩샷을 할 요량이었다. 그런데 테이크 어웨이를 하는 과정에서 볼이 약간 앞으로 움직인 듯했다. 호사가들이 이 장면을 트윗에 올리자 경기위원회에서는 이를 검토했다. 그러나 결론은 '무벌타'였다.
위원회에서는 볼이 흔들거렸으나 움직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백스윙 시작 후 볼이 움직이면 그대로 쳐야 한다. 다만, 볼을 움직인 원인이 플레이어에게 있다고 드러나면 1벌타를 받아야 한다. 로즈의 경우는 볼이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원천적으로 그에게 잘못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어드레스할 때 클럽을 볼 뒤나 앞에 놓을 수 있다. 고의가 아니라면 이 과정에서 클럽헤드가 볼에 접촉해도 페널티는 없다<골프 규칙 9.1b, 9.4b>.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