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0 14:31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80% 이상이 집단 발생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7513명이다. 이 중 2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4명으로 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80.2%가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조사분류 중인 19.8%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집단 발생 연관성을 더 커질 전망이다.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있는 경우는 62.7%로 나타났다.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직원 46명(서울 19명, 경기 14명, 인천 13명)과 접촉자(가족) 4명 등 5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환자 46명은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에 대해서도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로부터 확보된 혈액을 바탕으로 인체의 면역학적 반응을 보는 검사법(면역형광검사법·IFA)을 확립했다. 이번 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을 계기로 향후 관련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