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31 06:35
[편집자] 기성 정치인들은 늘 청년 정치인에게 말하곤 합니다. "애들이 뭘 알겠어"라고 말이죠. 하지만 애들도 알 만큼 압니다. 정쟁만 일삼는 퇴행적인 정치문화를 바꿔 보고자, 이념을 타파하고 한데 모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런 '좀 아는 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이번 4·15총선에는 비례대표용 정당이 난립하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수정당 및 시민사회와 함께 더불어시민당으로 비례대표 선거를 치른다.
이외에도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는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등 비례 정당들이 생겨났다.
청년 정치인들은 정치권의 이같은 움직임을 '코미디'같다고 지적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법을 만들어 약속을 정해놓고 너도나도 이를 번복하는 행태 때문이다.
정현호 내일을위한오늘 대표는 "정치권에 불문율이 문화로 잘 서야 할 것 같다"며 "당장 타협한 것에 대해서는 어기지 않는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나비1020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전에 이런 행태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누구 하나는 책임을 져야 하는 일 아니냐"며 "애초에 선거법을 너무 급박하게 밀어붙이면서 제대로 된 논의가 없었던 것이 발단 같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