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02 12:16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문재인 정부는) 돈을 줘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0시부터 서울 민생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정부가 어떻게 무능한지 아직도 (코로나19 사태 관련) 구체적인 방안을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논의만 하고 얼마를 나눠주겠다고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불이 나고 있는데 불을 빨리 끌 생각을 하지 않고 불 끄는 방법만 자꾸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면 다 타버리고 만다. 비오면 쓰러지고, 그것에 종사하는 근로자들 생계수단을 잃어버리면 그 다음에는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소득 하위 70% 4인 가구에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올해 512조원 예산의 20%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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