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4-15 18:5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 및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엄숙한 분위기로 4·15 총선 출구조사 방송을 응시했다. 다만 430km 국토대종주를 마친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15일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15 총선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과 구혁모 최고위원을 비롯한 12명 가량의 비례후보들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6번 김도식 후보 역시 장지훈·주이삭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후보자들을 안내했다.
다만, 안 대표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지훈 대변인은 "안 대표의 몸상태를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 및 후보자들은 상황실 앞에 위치한 TV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우측부터 MBC, SBS, KBS, 연합뉴스TV 순으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고, 출구조사가 시작되자 SBS 개표방송 볼륨을 올리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본부장은 SBS 출구조사 발표에서 국민의당 예상 의석수가 3~5석으로 나오자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팔짱을 꼈다 풀었다, 허리를 숙였다 폈다를 반복하며 TV를 응시했다.
다른 후보자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김근태 후보, 최단비 후보가 휴대폰을 만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후보자들이 개표방송에 집중했다.
국민의당 로고를 만든 김민 학생은 이태규·구혁모 부위원장과 맨 앞자리에 앉아 날카로운 눈초리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