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24 10:04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 국가인증과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메르스·고병원성AI 등 검사·진단을 더 빨리할 수 있게 됐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특수시설을 말한다.
연구시설 내부에는 고위험병원체 검사·진단을 위한 음압실험실, 제어실, 샤워실, 멸균실, 기계실 등의 각종 시설과 유전자증폭장치(PCR), 생물안전작업대 등 장비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고병원성AI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및 생물테러가 가능한 고위험 병원체 취급이 가능해 짐으로써 인체감염 발생 시 신속 확진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국가인증을 계기로 메르스와 고병원성AI 등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