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02 08:18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새로 출범한 21대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재정이 위기대응에 큰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국난극복 의지를 담아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차 추경안을 편성했다"면서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우리 경제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이뤄내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을 크게 하락시키면서 소비자물가를 0.8%p 하락시킨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차관은 "물가하락 압력의 확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봉쇄조치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및 내수 부진 등 수요측면의 충격과 유가 하락 등 공급측면의 충격이 점차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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