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1 14:5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2년간 제로금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일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브리핑에서 "연준이 완화기조를 지속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신흥시장국에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금융안정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자본이동의 변동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총재보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하나의 고려사항일 뿐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국내 경제 여건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금융이 어떻게 상황이 바뀔 것인지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가 되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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