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1 16:51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인도가 말라리아 치료제이자 코로나19(COVID-19)의 치료제로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수출 금지를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인도 정부 관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도 제약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치료제로 밀고 있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다 장관은 다만 수출 산업과 경제특구 내 제조업체를 제외한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생산량의 20%를 내수시장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일반 의약품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공급망이 마비됨에 따라 의약품의 수출과 제조를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옹호하면서 매일 복용한다고 해 초기에는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그 효과에 대한 상반된 보고서가 나와 혼란을 가중시켰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란셋 의학 저널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포함된 주요 임상시험이 1주일 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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