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5 17:32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일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과도한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자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관 및 실·국장이 참여하는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작년 12.16 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세였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에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지시하면서 향후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7월 발표) ▲경제산업 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7월 발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이제부터는 이미 발표한 대책들의 확실한 현장실행이 중요하며 특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실행해야 한다"며 "현장방문 행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한 기재부 직원들 20명(사무관 16, 주무관 4)을 선발해 부총리 명의의 '기여인정서한'(Letter of Recognition)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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