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8 05:00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첫날부터 LPGA 스타들이 한 조로 묶여 각축전을 벌인다.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팬투표를 통한 '드림매치' 조 편성 결과,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18일부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미국-오스트랄아시아, 파72, 총 6929야드)에서 무관중 경기로 막을 올린다.
국내파들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5승과 함께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을 필두로 장하나,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 출격, 우승을 노린다.
특히, LPGA를 대표하는 세 선수인 '세계 6위' 김세영, '세계 10위' 이정은6, '세계 13위' 김효주가 같은 조(오전 7시14분 스타트)로 묶였다. 김효주는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우승을, 김세영은 연장접전끝 준우승에 머물러 이번 대결이 더 기대된다. 이정은6 역시 지난 롯데 칸타타오픈서 8위를 기록, 우승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LPGA파들의 진검 승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난주 고진영은 발목이 안 좋아 S-OIL 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지난해 KLPGA 투어 5승과 함께 대상 등을 휩쓸은 최혜진은 기상악화로 파행을 겪은 S-OIL 챔피언십서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3년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다연, 오지현, 김지현도 같은 조다. 유소연, 장하나, 안소현 그리고 '2000년생 트리오'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도 한데 묶여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이 대회엔 역대 최다 9명의 챔피언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을 포함, 안선주(2007년), 양수진(2010년), 정연주(2011년),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4년), 안시현(2016년), 김지현(2017년), 오지현(2018년)까지 총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 선수들은 버디를 할 때마다 5만원을 적립한다. 기아자동차가 모은 5000만원을 합쳐 총 1억원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의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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