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19 10:45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38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19일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검사인력을 보내 현장검사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환매중단 사유와 자산 편입 내역 위변조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 사모펀드는 공기업과 관공서가 발주한 공사의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였으나,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일부 투자금을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의 매출채권이 아닌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판매사에는 공공기관 발주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위변조된 문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펀드들이 추가로 환매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17일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채권 투자 사모펀드 설정잔액은 46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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