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2 07:5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했다.
교도통신이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회 조사인 5월 말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49.7%였다.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에게 '크게 책임이 있다'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를 합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75.9%에 달했다.
현재 중의원인 가와이 전 법무상과 가와이 안리 참의원 모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90.4%를 기록했다.
가와이 전 법무상은 중의원 7선으로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외교특보를 지냈다. 당시 한국 정부의 대일 외교 자세를 강하게 비판하며 아베의 홍위병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9월 법무상으로 내각에 첫 발을 들였지만 금품 매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같은 해 10월 사임했다.
교도통신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내각 지지율은 2012년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2017년 7월 기록했던 35.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21일 일본 전국의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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