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2 11:16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신임 의사를 밝히든지 조치를 취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 총장은 대통령이 절대 신용을 갖고 임용한 자고, 거취 문제는 대통령 혼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사퇴를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고 마치 지난 4.15 총선이 윤 총장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 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며 "보기 굉장히 모순되고 딱하게 여겨진다. 이 점에 대해 대통령이 분명한 태도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이 임명을 했으면 100% 신뢰를 가지고 임명했을 것"이라며 "주변에서 자꾸 딴 소리를 하니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9일 윤 총장에 대해 "나라면 벌써 그만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버티고 있겠나"라고 직접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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