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4 21:41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명문 사립대에 다니는 후임병에게 대리 수능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2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후임병에게 대리 수능 시험을 치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임병은 실제로 지난해 수능에서 김 씨 대신 수능을 치렀다. 군 당국에 따르면 당시 후임병은 김 씨의 사진이 붙어있는 수험표를 들고 응시했지만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22일 김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군 현역 신분인 후임병은 군사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