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5 05:33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음주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요일(24일) 현재 930만명에 달한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열리는 성지 순례를 금지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도 "미주 대륙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특히 중남미 지역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25~50%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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