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5 11:26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5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 등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대남기조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급격한 태도 변화를 두고 남북 간 물밑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물밑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만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며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관련 소식이 북한 매체를 통해 24일 알려지자 북한은 휴전선의 대남 확성기 시설을 철거하고 선전매체의 대남비난 기사를 삭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변화 출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 나갈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판문점선언이 준수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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