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9 20:0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나와도 미국이 집단 면역을 달성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최대한으로 잡아도 감염 예방 효과가 70~7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 내 백신 반대론자들의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29일(현지시간) "현재 가장 효과가 높은 백신은 홍역 백신으로 97~98%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 백신도 그 수준까지 가면 훌륭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70~75%만 나와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백신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이 낮은 가격에 상용화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3분의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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