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3 16:16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오는 6일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3일 금융당국 및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중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검사 일정 및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살펴보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상태며,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대상 중 하나"라며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달 옵티머스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으로 펀드 사무관리회사 한국예탁결제원, 수탁회사 하나은행을 차례로 검사한 바 있다. 이번에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를 단행함으로써 운용 관련 주체 모두가 금감원의 검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NH투자증권은 만기가 남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운용 잔액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판매사다. 지난달 18일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호·26호가 처음 환매 연기된 이후 현재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15·16호, 29·30호 등 총 6개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조만간 현장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맞다"며 "고객 투자자산 회수를 최우선으로 함과 동시에 당국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