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6 13:4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근 2주간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는 다소 주춤했지만,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지난 2주간 방역관리상황을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수도권의 1일 평균 확진자는 19.4명으로 이전 2주간 발생한 33.4명에 비해 14명 감소했다.
하지만,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1일 평균 환자 수는 기존 3.4명에서 최근 2주간 11.7명으로 증가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환자 비율은 기존 9.9%에서 10.7%로 늘었다. 이러한 경향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하면서 경로 미상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5.8명이 발생하였으며, 그 전 2주에 비해 5.9명이 늘어났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반장은 "해외유입 환자는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어 지역사회 2차 이상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 감염 전파의 위험도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 안에서의 위기 수준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