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7 17:0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뉴로스템'이 임상 1/2a상 결과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안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스템은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 개발중인 후보물질이다.
메디포스트는 2013년부터 올 1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환자 뇌에 삽입하는 특수관 '오마야 리저버'(Ommaya reservoir)를 통해 뉴로스템과 위약(가짜약)을 각각 4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해 24주간 관찰했다.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의 변화량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ADAS-Cog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지수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비교적 짧은 임상시험 기간 내에 인지기능개선 유무를 확인하기는 힘들었다"며 "추후 적절한 질병 단계 및 평가기간 설정, 효능 강화 등을 보완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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