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9 07:47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마존이 인종차별 논란이 된 미식축구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팀명이 들어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상품을 철수하고, 깃발이 부착된 모든 제품은 판매자가 48시간 이내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검토하고 내리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레드스킨스의 팀명 논란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레드스킨스'가 아메리카대륙에 처음 정착한 유럽인이 원주민을 부를 때 쓴 경멸적 표현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팀명으로 하는 것은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관련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스킨스의 이름을 둘러싼 논란이 최근 몇 주 다시 불거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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