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12 15:01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범국가적으로 추진키로 확정,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범정부 전략회의를 이달 내 신설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발족 계획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K 뉴딜 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한편 당정협의 등을 통해 신속한 입법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K 뉴딜 위원회에는 이광재 한정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 여당인 민주당에는 정태호 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기획단을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향후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와 여당,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그야말로 범국가적 집행기구가 출범하게 된다.
홍 부총리와 조 정책위의장도 이날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계획과 기대효과, 개선과제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