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13 09:1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이 다주택을 보유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들한테 주택을 매각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고위공무원 다주택 보유에 대한 의견 공감도를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지만, '잘 모름' 응답이 2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 연령대가 대체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라는 의견에 공감했다. 특히 50대에서 68.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30대 등 모든 연령대에서 5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962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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