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29 18:25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외화파생상품 키코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과 산은의 견해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키코 사태 권고를 불수용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산은은 키코의 불완전 판매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배 의원의 추가 질의에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 자문을 해본 결과 불완전 판매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답했다.
윤석헌 금감원장 앞에서 이 회장이 키코 불수용 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과 관련해 배 의원은 "금감원의 위상이 고스란히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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