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27 14:46
[서울=뉴스핌] 김선엽 심지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그 동안 여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가운데서도 두 회사는 재택근무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임산부나 기저질환자 등 제한된 인력에 대해서만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는데 신규 1일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면서 재택근무를 본격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삼성전자는 27일 내달 1일부터 세트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희망자를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 달 간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는 한 달 간의 재택근무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이날부터 사무직 직원 중 3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재무·연구·마케팅 등 여러 사무직 중 조직별로 선별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재택근무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생산직은 이번 재택근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단 각 부서별로 30% 가량이 재택근무를 하며 전체가 동시에 돌입하는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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