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02 11:08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는 이날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며 "양측은 조속히 만나 양국관계 전반과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 차관은 지난 3년간 양국 정부가 거두어온 성과를 평가하면서, "한미간 현안들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다뤄 나갈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답했다.
40대 젊은 차관인 그는 미국과의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남북관계 개선의 '동력' 확보를 위한 북미대화 재개,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삐걱거리는 한일관계 개선 등 어깨가 무겁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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