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21 21:45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후임 지명자를 25일 혹은 26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4~5명의 후보자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법관까지 지명하게 되면 세 번의 연방대법관 지명으로 연방대법원을 확실히 보수파로 기울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민주당 측은 대선 전 후임 대법관 지명과 인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후임 대법관 임명이 이번 대선의 또 다른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선 전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은 사력을 다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탄핵 추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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