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22 09: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1위 석탄·가스 수출국인 호주가 기후변화와 전쟁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에 향후 10년간 180억호주달러(15조1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앵거스 테일러 호주 에너지부 장관이 이날 공개된 22일 연설 발췌문에서 호주 정부의 환경 기술투자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목표 순 '제로'(0)를 제시하진 않지만 수소, 에너지 저장, 저탄소배출 철강과 알루미늄, 탄소 포획과 저장, 토양 탄소 격리 기술 등에 투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적시했다.구체적으로 배터리 저장 비용을 메가와트시당 100호주달러 미만으로 줄이고, 탄소 포획 및 저장 비용을 톤당 20호주달러 미만으로 낮추며, 토양의 탄소 측정 비용을 연간 헥타르당 3호주달러 미만으로 줄여 농가의 토지 관리 관행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 저탄소배출 철강 생산의 경우 톤당 900호주달러 미만으로, 청정 알루미늄 생산 비용은 톤당 2700호주달러 미만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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