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9-26 23:4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 씨와 관련해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월북 정황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근거로 A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해경은 A씨의 자진 월북을 입증할 만한 증거나 정황 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12척, 해군 함정 16척, 어업지도선 8척 등 선박 36척과 항공기 5척을 동원,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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