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3 04: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합주(swing state)인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22일 앞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10%포인트로 벌렸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시간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얻어 40%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앞섰다.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차 TV 토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대세를 굳혀 가고 있다.
주요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대 앞서고 있다. 다만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이겼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NYT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의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8%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미시간주에서는 1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