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13 19:35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이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5000억원 내외로 추정됐던 매각가는 앞선 추정대로 4900억원에 책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13일 현대HCN의 분할신설법인 700만주를 4911억원에, 현대미디어 301만7428주를 29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현대HCN이 예상대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는 현대미디어가 300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매각된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현대미디어의 가치를 100억~200억원 사이로 추정했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대HCN 인수를 통해 방송상품 중심의 신상품으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발전과 방송 본연의 책무인 지역성 강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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