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0 08:48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견조한 가입자수 증가와 함께 호실적을 지속하며 탄탄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며 흔들림 없는 펀더멘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성장성과 수익성을 둘 다 잡으며 탄탄한 이익 체력을 보이고 있다"며 "화웨이 리스크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이 주가 부담으로 남았으나 가입자 성장에 기반한 외형 증가 및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차별적 수익성이 매분기 실적으로 거듭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 3689억 원, 영업이익은 22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45.7%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한다. 알뜰폰(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를 비롯한 무선 가입자의 견조한 성장 추세가 이어져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8.4만명 순증한 217만명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과열 경쟁 지양으로 인당획득비용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돼 마케팅 비용은 5725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연결 계상된 LG헬로비전도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가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