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1 09:08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대북제재 대상자들은 미 금융기관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단체나 개인들과의 거래가 금지된다고 미 재무부가 명시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개인 177명과 기관 313곳 490개가 대상이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20일 연방관보를 통해 미국 대북제재 대상자를 설명하는 문구에 "미 금융 기관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단체나 개인들과의 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전했다.
해외자산통제실은 이후 북한 관련 활동으로 제재 대상 명단에 오른 개인과 단체를 검토해, 490개의 단체와 개인에 대한 설명에 '거래 금지'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 포함된 개인 177명 중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 북한의 최고위급 관리 뿐 아니라,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절취한 암호화폐 돈세탁에 연루된 중국인 톈인인(Tian Yinyin)과 리쟈동(Li Jiadong) 등이 포함됐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