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2 05:4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오른다.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마포포럼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명확히 밝힌 가운데, 오 전 시장도 대선출마 의지를 밝히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야권 일각에선 오 전 시장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이 이날 포럼에서 대선이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7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서 차기 대선 승리를 묻는 말에 "다음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본인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는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며 "낙선하는 바람에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나름 준비됐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마포포럼은 내달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내달 26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초청할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