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6 10:56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전날 별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국민의힘은 이 회장을 애도하며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을 성장시킨 공을 높이 평가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오후 2시쯤 조문을 갈 예정"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와는 시간이 맞지 않아 따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종인 위원장은 이 회장 별세를 바라보는 질문에 "오랜 투병 끝에 어제 세상을 떠났다"며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하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은 전날 별세 소식을 접한 후 "'가족을 빼고 모두 바꾸자'는 파격의 메시지로 삼성을 세계 1등 기업으로 이끈 혁신의 리더,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며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까지 세계 속에 우뚝세운 이 회장의 기업사를 후대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혁신과 노력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입관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다. 이후부터는 삼성 사장단들의 조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회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은 전날 오후 7시 25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한 바 있다.
이 회장의 발인은 오는 28일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