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8 12:5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 최종건 1차관은 28일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국장급 동맹대화'(가칭) 추진방향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한미관계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와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조만간 발표를 앞둔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했다. 미국은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중 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한미 정상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한미 간 공조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연내 방한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