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3 10:47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검찰이 그냥 뭉개고 있다"며 "특검을 안 하면 두고두고 도돌이표 수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실, 축소 수사 의혹이 제기 될 때마다 이성윤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지적이 있다"며 "서울 남부, 중앙지검 담당 부장과 공교롭게 대학 직계 후배"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무엇이 두렵나. 특검을 하면 간단하다. 특검으로 가면 안 될 사정들이 많은 모양"이라며 "김경수 실형으로 판결난 드루킹 사건도 당초 서울 경찰청의 부실 축소 수사 논란 끝에 특검으로 전모가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진실은 아무리 누르려 해도 절대 덮이지 않는다. 단언컨대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의 불법까지도 단죄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성윤이 지휘하는 라임·옵티머스 부실 수사 축소 수사도 함께 특검이 봐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서는 동맹을 유지 할 수 없다"며 "동맹의 결속력을 해치는 외교로는 더 굳세게 발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한반도 운전자론을 자처한 문 정부는 북미 외교에 실익이 없고 막상 남은 것은 동맹 균열뿐이라는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한미 양 정상이 긴밀한 소통을 약속한 만큼 한미동맹 회복의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문 정권이 외교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