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6 13:2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주례 회동을 갖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초당적 방미 대표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정례 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장 제안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국회의장께서 인사청문회 대상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정책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청문회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여야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했다. 인사청문회 개정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선출 문제와 관련된 논쟁이 있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수처장과 동시에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이사, 북한 특별대사 인사를 지명하는 절차를 조속히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회의가 있는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공수처장후보가 추천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