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9 10:27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공수처법 개정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음주 25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를 연내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야당에게 일말의 선의를 기대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제도의 악용 뿐"이라며 "추천위원회가 이렇게 구성이 되면 정해진 기일 내에 자기 임무를 다 수행하고 완수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깨졌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 시한이 4개월이 지났다"며 "시간끌기로 공수처 출범을 무산시키려는 야당의 행태에 더는 끌려다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천위원회 추천무산과 활동 종료의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있다"며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부정비리 척결과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 출범을 11월까지 매듭짓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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