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9 16:11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동북아시아는 유럽연합(EU) 같은 경제·안보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
외교부는 19일 국립외교원과 함께 다음달 3일과 4일 '동북아 신뢰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색(A New Vision for Regional Confidence Building)을 주제로 '2020 동북아평화협력포럼(2020 Northeast Asia Peace and Cooperatio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의 핵심주제는 유럽의 안보협력체제 구축 경험을 동북아에 적용할 수 있는가이다.
첫날 회의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회의다. 소규모 인원(50명 예정) 현장 참석과 비대면 화상회의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립외교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NDALIVE)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현장 참석 희망자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 내 '공개회의 참가신청'이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napcforum.kr)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 여부 및 인원 규모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제1세션에서는 제이미 시어(H.E. Jamie SHEA)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신안보위협 부사무차장보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자 칭궈(JIA Qingguo) 북경대학교 교수, 소에야 요시히데(SOEYA Yoshihide) 게이오대학교 교수, 전봉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 둘째 날인 12월 4일에는 '팬데믹 대응을 위한 지역 내 협력 구상'을 주제로 비공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역내 지역협력 구상에 대해 창의적인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및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 하에서 동북아 지역 내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과 對국제사회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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