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08 12:00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국 및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K-글로벌@ 2020'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K-글로벌@ 2020'은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 ICT 혁신포럼, 창업기업의 피칭대회 등을 통해 ICT 분야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 산업'을 주제로 기업인, 해외 구매자, 투자자, 일반 참가자 등 약 700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 등 국내 유망 ICT 기업 82개사(미국 48개사, 중국 34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투자자로서 페이스북, 아마존, 텐센트,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유명 ICT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미국․중국에서 개최된 K-피치(Pitch)는, 국내 28개 기업(미국 14개, 중국 14개)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피칭 심사는 해외 현지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에서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선보인 '㈜웨인힐스벤처스' 팀이, 미국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입체영상 촬영 및 공유 기술을 선보인 '㈜더블미' 팀이 우승했다.
우승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2위(500만원), 3위(300만원) 기업에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미국에서 개최된 7개국 10개팀의 창업기업이 경쟁하는 '인터내셔널 피치(International Pitch)'에서는 'K-피치' 2위 기업인 '㈜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팀이 디지털 접객산업 운영․관리 서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K-피치' 1위를 차지한 '㈜더블미' 팀도 3위를 차지,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K-글로벌@ 2020' ICT 혁신포럼 및 피칭대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영상은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곽병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해외 수출‧투자유치를 타개하기 위한 물꼬를 텄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ICT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확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