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08 10:1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장관은 19.9%로 조사됐다. 나경원 전 의원은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여권 주자가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적인 지지율은 야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37.1%) 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참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69.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응답률 8.1%)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