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11 10:16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야권의 차기 대권 유력 후보들인 원희룡 제주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함께 모이는 토론회가 14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의 '독선'에 반기를 들며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군도 함께 한다. 또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이들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승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정치를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안철수 대표 등 범야권 및 무소속 대선급 후보들과 시장 후보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지 않으면 후 내년 대선도 없다"며 "이런 차원에서 야권, 중도, 무소속 대선후보들과 시장후보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쟁취하자는 의미에서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박 위원장이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기조 발표에서 당 서울시 재도약 특위에서 부동산값 폭등·전세대란을 초래한 서울시의 주택정책 실패, 시민은 없는 좌파 생태계를 위한 세금 나눠먹기, 복지 포퓰리즘에 매몰됐던 박원순 전 시장 10년 시정의 대표적 실책과 문제점을 정리한다.
또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이끌 재도약을 위한 약속을 강조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