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17 10:18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징계를 재가해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안이 현실화된 데 대해 국민 과반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징계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54.2%를 기록했다. '적절했다' 34.9%보다 약 20%p 높게 나온 것.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0.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적절하다'고 답변한 세대는 30대가 41.2%로 가장 높았고, 50대 40.9%, 40대 38.2% 순이었다. 반면 '부적절하다'고 말한 세대는 60대가 68.5%로 가장 높았고, 50대 56.2%, 70대 53.2% 순으로 응답했다.
이념적으로는 '적절했다' 층에 진보가 54.4%로 가장 높았고, 중도 29.2%, 보수 17.4% 순이었고, '부적절했다'는 답변층은 보수 79.1%, 중도 63.9%, 진보 39.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6.3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